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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 프럼 어스

인물편

윌 그루버 (Dr. Will Gruber)

antagonist · 리차드 릴 (Richard Riehle)

일행 중 가장 명망 높고 나이가 많다. 파티 전날 아내가 췌장암으로 사망한 직후라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아트의 요청을 받아 존을 상담하러 온다. 존을 '망상 장애' 로 몰아 권총까지 들이대지만(총알은 없었음), 마지막에 존이 자신의 어린 시절 별명 '칠리 윌리'를 알아보면서 존이 자신을 버린 아버지였음을 깨닫고 심장마비로 사망한다.

정신과 의사로서의 진단 시도 — 망상 장애로의 격하

윌은 일행 중 가장 명망 높고 나이가 많은 정신과 의사로, 아트의 요청을 받아 존을 상담하러 온다. 그는 존을 '망상 장애' 로 몰아세우며 권총까지 들이대지만(나중에 총알은 없었다고 밝혀짐), 그것은 단순한 직업적 진단이 아니다. 윌이 계속해서 존에게 사용하는 상담 방법은 존이 가진 '아버지와의 문제' 에 집요하게 파고든다 — 윌은 존이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과 과대망상적인 행동이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있던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하지만, 사실은 윌 자신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(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것)가 그 진단의 동력이었음이 결말에서 폭로된다.

칠리 윌리 — 60년 전 보스턴의 아버지가 알아본 어린 시절

60년 전 보스턴 하버드 화학 교수로 일하던 시절 존이 사용한 이름 '존 토머스 파티(John T. Partee)'. 그 이름을 들은 윌의 안색이 굳어지는 순간, 출생의 비밀이 드러난다 — 존이 어릴 적에 행방을 감춘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것. 윌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규하자 존은 윌 어머니의 이름과 어릴 적 키우던 애완견 이름까지 알고 있다고 답한다. 결정타는 윌이 춥다고 하자 존이 옛날부터 추위에 약했다며 부르는 어린 시절 애칭 '칠리 윌리' — 만 년 넘게 산 아버지의 입에서 60년 만에 다시 나온 이름. 윌은 어머니가 늘 '아버지가 우리를 버렸다고 말씀하셨는데' 라며 쓰러진다. 전날 아내를 췌장암으로 잃은 데 이어 자신을 버린 줄 알았던 아버지가 자신보다 젊은 모습으로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아보는 이중 충격에 그의 지병인 심장병이 즉시 악화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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